14일 전국 31개 수소충전소 요금 '최대 20% 할인'
국회 수소충전소 등 29곳, 충전요금 1800원(kg) 할인
2021-07-12 12:00:00 2021-07-12 12: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오는 14일 하루 동안 전국 31개 수소충전소의 요금을 최대 20%까지 할인한다. 예컨대 국회 수소충전소의 경우 kg당 8800원인 충전요금을 7000원으로 충전할 수 있다. 서울 강동구의 수소충전소는 8800원에서 7800원으로 약 11%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하이넷,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수소충전소 사업자와 함께 전국 31곳 수소충전소에서 14일 하루 동안 충전 요금의 최대 20%를 할인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1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행사는 전국에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의 약 45%(31곳)가 참여했다.
 
국회 수소충전소 등 29곳은 8800원(kg)에서 7000원(kg)로 충전요금의 약 20%가 할인된다. 이외 서울 강동 및 인천 남동 2곳은 8800원(kg)에서 7800원(kg)로 약 11%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수소 충전소 정보는 환경부 및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환경부는 현대차와 함께 국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수소차 시승행사도 개최한다.
 
희망자는 현대차에서 운영하는 전국 19개 시승센터에서는 사전 또는 당일 현장예약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 대리점을 포함한 판매점에서는 사전예약을 통해 시승할 수 있다.
 
특히 환경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수소차 누적 20만 대를 보급하고, 전국에 수소충전소 45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달리는 공기 청정기인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수소차를 불편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속도감 있게 충전 기반시설을 구축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14일 전국 31곳 수소충전소 요금을 최대 20% 할인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30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동부버스공영차고지에서 열린 '수원시 제1호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 염태영 수원시장 등 참석자들이 충전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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