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90곳 추가 인증…전체 3000여개 육박
3차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
사회적 기업 2983개 달해
고용 4만7773명…60% 취약계층
"민관 협력 모델 확산 노력"
2021-07-15 16:19:16 2021-07-15 16:19:16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사회적기업 90곳이 추가로 정부 인증을 받았다. 전체 사회적기업은 3000여개에 육박했고 종사자는 약 6만명에 달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제3차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원회를 열고 90개 기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새롭게 인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은 총 2983개로 늘었다.
 
신규 인증사에는 환경, 교육, 문화예술 등에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포함됐다.
 
대구 남구 소재 '브리즈'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자체 개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작품을 배급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는 법정 의무교육 등 교육물을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 뮤지컬 작품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무궁화동산'은 203명의 근로자 중 장애인 근로자가 148명(72.9%)에 달한다. 장애인 고용을 통해 이들의 자립 기반 조성 및 사회통합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이번 인증을 통해 신제품 개발, 홍보 및 공공 판로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이 고용하고 있는 노동자는 5만7773명이며, 이 가운데 60.4%인 3만4909명이 고령자·장애인,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이다.
 
인증 기관 유형을 보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주목적을 둔 '일자리 제공형'이 전체 66.3%(1975개소)를 차지하고 있다.
 
'창의·혁신형'은 12.4%(371개소), '지역사회공헌형' 8.1%(241개소), '혼합형' 6.6%(198개소), '사회서비스제공형' 6.6%(198개소) 순이었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은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된 권역별 통합지원기관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신청서는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2007년에 55개소로 시작한 사회적기업이 어느새 3000여개를 눈앞에 두고 종사 근로자 수도 6만여명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정부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역량 있는 기업들이 사회적기업을 발판으로 삼아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민관 협력 모델의 확산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제3차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원회를 열고 90개 기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새롭게 인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료/고용노동부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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