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정부의 사이판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시행 합의에 따라 단체여행프로그램 운영 항공사로 선정되면서 국제선 노선 재개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사이판 행 노선을 띄우는 것이다.
인천-사이판 노선의 운항 스케줄은 매주 토요일 주1회 일정으로 인천에서 오전 8시3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사이판에 오후 2시10분에 도착한다. 사이판에서는 오후 3시10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6시5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마이아나 관광청과 지난달 30일 백신 접종자의 해외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버블을 체결했다. 최근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되면서 트래블버블 자체가 중단될 우려가 제기됐었지만 일시 중단이나 연기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최근 방역상황이 워낙 안좋아졌지만 코로나19로 장기간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이 첫 발을 뗀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고 말했다.
이번 트래블버블 프로그램은 여행 기간 방역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정된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객만 허용된다. 사이판을 여행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지정된 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예약하거나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 후 여행사의 트래블 버블 상품을 예약하면 된다.
지정된 여행사는 교원KRT, 노랑풍선, 모두투어네트워크, 에어텔닷컴, 인터파크투어,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등 7개 여행사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 및 각 여행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번 트래블 버블 프로그램 운항을 기념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사이판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신라면세점 이용 시 온라인 최대 100만원, 오프라인 최대 85만원 상당의 혜택 제공 △로밍 에그 20%할인 및 1일 무료 혜택 △클룩(KLOOK) 사이판 엑티비티 예약 시 추가할인 △사전주문 기내식 이용 시 음료 무료제공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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