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첫 TV 토론에 나선다. 공직 선거 후보가 아닌 정당 대표 간 TV 토론은 이례적으로, 두 대표는 대선 후보 검증과 재난 지원금, 여가부·통일부 폐지론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양당에 따르면 이날 두 대표는 오후 2시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에 출연, 75분간 '토론 배틀'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 12일 여야 대표 만찬 회동에서 양당 대표 간 소통 확대 차원에서 TV 토론 개최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송 대표는 "이 대표가 정기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해서 동의했고, TV 토론에 나가 새로운 여야 모습을 보여주자는 공감대를 가졌다"며 "화기애애한 만남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로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토론에서는 코로나19 방역과 검언유착 논란 등도 테이블에 올려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2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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