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3주 연속 40%대를 이어갔다.
26일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9~23일까지 전국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0.8%포인트 하락한 44.7%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7월 첫째주에 41.1%를 기록하며 18주 만에 40%를 돌파했고 이후 7월 2주차 45.5%, 7월 3주차 44.7%의 흐름을 보였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 늘어난 52.2%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감소한 3.2%였다 .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백신 접종 예약 먹통 사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대법원 유죄 선고를 받은 것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3.0%p↑), 60대(2.9%p↑), 열린민주당 지지층(9.9%p↑), 보수층(3.5%p↑), 학생(4.3%p↑)·자영업(1.7%p↑)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서울(3.5%p↑), 남성(2.3%p↑), 70대 이상(7.6%p↑)·20대(2.1%p↑)·40대(2.0%p↑), 국민의당 지지층(4.5%p↑)·국민의힘 지지층(2.3%p↑), 중도층(1.8%p↑), 무직(9.4%p↑)에서 올라갔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35.1%였고 국민의힘은 1.2%포인트 내린 33.7%로 집계됐다.
대선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면서 정치 염증, 불신이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 하락, 거취 관련 문제 등으로 건건이 갈등을 보인것도 국민의힘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6.7%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3.4%, 기본소득당 0.6%, 시대전환 0.6% 순이었다. 무당층 비율은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늘어 11.6%를 기록했다.
이번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3주 연속 40%대를 이어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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