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에 따라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들에게 총 14조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현금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기부가 발표한 출범 4년간의 성과를 보면 14조원의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3조3000억원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4조5000억원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6조7000억원으로 지급됐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상점 △스마트슈퍼 △디지털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전통시장에 스마트·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제고했다.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위해선 120억원 규모의 재창업 사업화자금 융자를 신설하고 세무·법률 자원 지원도 병행했다.
작년에는 역대 최대 법인 창업을 달성했다. 유니콘 기업 수는 2017년 3개에서 작년 13개로 대폭 증가했다. 제1벤처붐이 일었던 2000년에 비해 벤처기업 수, 벤처투자액, 사회적 관심 증가 등에서 벤처생태계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코스닥 상위 20위 내 벤처 출신 기업 수는 2001년 6개에서 2020년 13개로 증가했고, 코스피의 경우 상위 20위 내 벤처 출신 기업이 전무했다가 작년에만 4개가 등장했다.
또한 중기부는 벤처·스타트업의 손 쉬운 신산업 진출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28곳을 지정해 도입했다.
중기부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상생협력 기반 확충에도 힘을 쏟았다. 스마트공장 지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 ‘자상한 기업’ 사업을 통해 상생협력의 지평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이 외에 납품대금조정협의 제도, 상생조정위원회 구성·운영, 직권조사 시정명령제 등을 도입해 중소기업 보호에도 역할을 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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