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두산퓨얼셀, 하반기 실적·주가 회복될 것"
2021-07-28 08:47:49 2021-07-28 08:47:4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하반기 두산퓨얼셀(336260)의 실적과 주가 회복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두산퓨얼셀은 2분기 매출액 556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5%, 91.7% 감소한 수치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 공백으로 2분기 영업이익 적자가 우려됐으나 익산공장 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 수주 물량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고, 올해 3분기 수주 물량들이 조기 매출 반영되면서 상반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은 지난해 3분기 수주 공백과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정책 입법 지연으로 예견됐던 부분이다”며 “CHPS 도입 시점에 따라, 두산퓨얼셀의 하반기 수주 모멘텀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CHPS 도입을 위한 수소법 개정안이 오는 10월경에는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 가이던스 142MW 중 130MW 이상이 하반기 중 반영될 전망”이라며 “특히 4분기 집중될 전망으로 두산퓨얼셀은 여전히 실적 전망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제품인 TRI-GEN 모델 상용화로 국내 수소 충전소향 매출 확대 기대되고, 향후 전해질막(PEM)기술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 개발 및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 개발을 통한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까지 진출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 수주 부진으로 주가 변동성 확대됐으나, 중장기 정책 방향은 명확하다”며 “하반기 CHPS이 도입될 경우 수주 및 실적 모멘텀과 주가 회복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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