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신청사 '강서 진경도원' 밑그림 완성
구청사·구의회 등 편의시설 공존…2026년 준공 목표
2021-08-03 11:52:19 2021-08-03 11:52:19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 강서구 통합신청사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통합신청사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마곡동 745-3번지 일원, 2만 244㎡ 대지에 구청사, 구의회, 보건소, 편의시설이 공존하는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강서구는 마곡지구에 추진 중인 통합신청사 건립을 위해 진행한 국제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당선작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H Architecture P.C.가 공동 응모한 작품 '강서 진경'이다.
 
'강서 진경'은 지금의 강서구청장에 해당하는 양천현령으로 5년 동안 봉직하는 등 강서구와의 인연이 깊은 조선시대 대표 화성 겸재 정선 선생의 진경산수화를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자연과 마을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어우러진 모습이 잘 표현된 진경산수화를 바탕으로 현대판 진경산수화가 펼쳐지는 곳, 현대적인 도시와 강서의 자연이 새로운 관계를 맺는 곳인 공원형 행정복합타운 '강서 진경도원'을 그려냈다.
 
특히, 주변의 넓은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청사 배치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업무공간에 대한 기능성과 효율성 그리고 변화에 대한 융통성이 잘 제시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국제설계공모 당선자인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에게는 상장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강서구 통합신청사 당선작 조감도. 사진/강서구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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