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올해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3955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결과 약 4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분양 특별공급 경쟁률은 평균 15.7대1,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우선공급은 4.5대1을 각각 기록했다.
지구별 모집결과. 표/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올해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3955호(잔여물량 포함 시 4333호)에 대한 청약 접수결과 약 4만 명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지구는 공공분양 특별공급(25.7대1),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우선공급(7.7대1) 모두 이번 사전청약 대상지구 중에서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인천계양 공공분양주택 전용84㎡의 경우 240대1의 경쟁률(특공)을 기록해 최근 10년 내 최고 경쟁률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전청약 시 11개의 단지를 동시에 공고했음에도 최근 5년 수도권 공공분양 특별공급 평균경쟁률인 2.6대1을 크게 상회했다"며 "이 중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하남감일지구 B-1단지 경쟁률인 26대1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높은 경쟁률은 수요자 입장을 고려할 때 3기 신도시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부담 가능한 저렴한 가격 등이 주된 이유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성남복정1의 경우에는 총 932세대(공공분양 489호, 신혼희망타운 443호)에 1만 3000명이 몰려 13.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의왕청계2는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 304세대에 1000명이 청약해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 남양주진접2지구는 공공분양(특별공급)에서 7대1,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우선공급에서 1.3대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위례지구는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 418세대에 1100명이 청약해 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4일부터 공공분양 일반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청약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ㆍ무주택기간 3년ㆍ청약통장 600만원 이상 납입자 접수가 진행되고,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일반공급 1순위 중 수도권 거주자는 6일부터 10일까지, 신혼희망타운은 4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 거주자에 대한 청약접수가 각각 진행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사전청약 접수 중간결과를 확인하니 많은 분들께서 주택공급을 정말 손꼽아 기다려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정부는 사전청약에 대한 높은 국민 관심에 부응하고 공급대책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향후 남은 사전청약 일정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총 3955호(잔여물량 포함 시 4333호)에 대한 1차 사전청약 접수결과 약 4만명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규택지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성남복정1지구 위례 현장접수처에서 관계자들이 현장 구성 등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