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오는 9월 공개될 예정인 애플의 신작 '아이폰13'에 저궤도(LEO)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증시에서 위성관련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맥루머스와 9TO5맥 등 IT 전문매체는 시장분석가 밍치쿠오가 투자자 메모에서 "아이폰13 모델에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퀄컴 X60 베이스밴드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LTE나 5G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 곳에서도 통화와 메시지 전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위성통신 기술을 아이폰에 적용할 계획이라는 것은 2019년부터 언론보도에서 등장했으나 아이폰13에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에서 위성통신 관련주의 투심이 개선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올해 하반기 스타링크와 함께 원웹도 본격적으로 저궤도 위성 인터넷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면서 "3분기부터 인텔리안테크의 원웹향 저궤도 위성 안테나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위성 통신 안테나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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