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열린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조기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원장과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풀무원이 국내 식품기업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을 추진한다.
풀무원(017810)은 서울 강남구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식약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인증원)과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협력사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 구축을 통해 업계 동반 성장은 물론 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함께 나선다.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기존 개별 공장 중심의 스마트화를 넘어 다수의 스마트 공장 간에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 연결을 통해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자재관리부터 수주, 생산, 유통, 마케팅 등을 함께 수행,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풀무원은 정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에 식품업계 최초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로 선정돼 6개 협력사와 식품산업 특화 스마트 공장을 온라인 공간에 구축하게 된다.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를 구성하면 클러스터 소속 회사 간에 제조, 생산, 품질, 납품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식품 제조 분야의 생산성, 품질 및 안전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 신 식품 제조 혁신 모델 구축, 식품 제조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 언론 활동, 우수 사례 벤치마킹 등 홍보, 스마트 공장, HACCP 보급 및 확산을 위한 관계 기관 협업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국내 첫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 모델을 만드는데 협력사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매우 의미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풀무원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하나의 성공적 모델이 돼 업계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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