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기니 쿠데타에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하자 알루미늄 가공 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했다. 이날 런던금속거새로 알루미늄 가격은 톤(t)당 1.8% 상승한 2775.5달러를 기록해 10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니는 알루미늄 원료가 되는 보크사이트를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이 생산한다.
이에 알루미늄 압연 관련주들에 판매 단가 인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일알미늄은 알루미늄 압연 전문 기업으로 2차전지 양극박과 차량 경량화 등에 필요한 핵심 알루미늄 소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조일알미늄과 같은 원재료 공급자가 가격 협상력을 지니며, 판가 전이 구조에 따른 마진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삼아알미늄 역시 2차전지 알루미늄박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격한 알루미늄 가격의 상승은 추가적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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