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러분 한표가 이재명정부 만든다"…1차 슈퍼위크 지지 호소
이낙연캠프 "준비된 후보에 투표…국민만 보고 전진하겠다"
2021-09-08 13:47:55 2021-09-08 13:47:55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첫 국민선거인단 투표인 '1차 슈퍼위크'를 앞두고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이재명정부'를 만드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힘"이라며 "검증된 국민 일꾼 기호 1번 이재명에게 소중한 한 표 꼭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제게 기회를 주시면, 공직은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라는 걸 보여드리겠다"면서 "위기 시대의 대통령은 '위기 돌파형 리더'여야 하며, 민생에 도움이 된다면 진보·보수, 좌우 따질 것이 없이 어떤 정책이든 채택하고 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은 있는 길을 잘 가면 되지만, 정치는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라며 "두려움 때문에 시도해 보지도 못했던 길, 기득권 때문에 감히 가지 못했던 길을 저 이재명이 앞장서서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확고한 실용적 민생개혁 의지와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는 굳센 용기와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저 이재명이 적임자라고 자부한다"며 "성장사회, 공정세상, 선진복지국가를 만들어서 보답드리겠다"고 다짐했다.  
 
7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의원이 대구광역시 수성구 TBC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TV토론회에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쟁자인 이낙연 후보 측도 1차 슈퍼위크 참여를 독려하면서 "투표에 참여해 이낙연 후보와 함께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낙연 캠프는 특히 "본선 경쟁력이 탁월하며 준비된 대통령 후보인 이낙연에게 투표해야 양극화 해소도, 개혁도 가능하며 남북평화의 길도 활짝 열린다"면서 "민주당 순회 경선의 11회전 중 무려 9회전이나 남아있고, 이낙연 후보가 역전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아울러 "이낙연 후보는 이순신 장군의 '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국민만 바라보며 전진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로 이낙연 후보를 쓸 것인지는 오로지 당원 및 국민선거인단의 투표 참여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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