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1위' 삼다수 판권, 다시 광동제약으로…"4년 더"
2025년 12월31일까지…소매·비소매 통합 운영
2021-09-08 14:52:45 2021-09-08 14:52:45
사진/광동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광동제약(009290)은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진행한 'JPDC 제품 제주도외 위탁판매 동반협력사 공개모집'에 참여한 결과 동반협력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이를 통해 올해 12월15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총 4년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 제주삼다수를 공급하게 됐다. 단,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유통 채널인 3개 대형마트(이마트(139480),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3사 계열의 SSM은 유통 채널에서 제외된다. 기존 위탁판매 계약 시 두 업체가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을 따로 취급했던 것을 광동제약이 통합 위탁하는 것이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제주삼다수의 위탁판매사로 선정된 이후 56%였던 전국 소매점 취급률을 94%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소매부문 매출도 2013년 1257억원에서 지난해 2342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번 공개입찰에서는 소매 부문과 비소매 부문 위탁 판매를 한 곳이 맡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를 광동제약이 차지하게 된 것. 10년 가까이 삼다수를 유통한 LG생활건강과  롯데칠성음료, 농심등은 자체 생수 브랜드를 키운다는 전략으로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국내 유일 브랜드의 제품력에 소매점은 물론 온라인 영업력까지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며 "그간 제주개발공사 및 제주도와 함께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삼다수의 성장과 브랜드가치 향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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