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LG(003550)가 추석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62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의 각종 원자재 대금, 상여금과 임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여의도 사옥. 사진/뉴시스
이와 함께, LG 계열사들은 2, 3차 협력회사들이 추석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이 없도록 1차 협력회사들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2, 3차 협력회사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결제시스템을 적극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LG전자의 1차 협력회사가 지난해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2차 이하 협력회사에 지급한 금액은 5317억원으로, 이는 국내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밖에도 LG 계열사들은 추석을 맞아 사업장 별로 지역 소외 이웃들에 생활용품, 식료품과 같은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LG화학은 여수, 나주공장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 자활센터,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 등 사회복지 시설에 명절선물과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세대의 집 수리를 지원한다.
LG생활건강(051900)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수도권과 충청, 부산 등에 거주하는 돌봄이 필요한 여성과 노인, 청소년 등에게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전달한다.
LG이노텍(011070)은 평택, 구미 등 5개 사업장에서 장애 이웃, 홀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명절음식과 생활용품, 공기청정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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