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08명이 증가해 총 8만83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6명이 증가했고,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5명, 광진구 소재 직장 관련 4명이 포함됐다.
연령층은 활동이 많은 젊은층 위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30~39세가 179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0~29세가 168명, 40~49세가 13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확진자 8만8364명 중 1만645명은 현재 격리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4명 늘어 612명으로 집계됐다.
박유미 서울시 감염병관리 과장은 "코로나19 증가세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데,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어렵지만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 최소한의 이동과 모임을 요청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0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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