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오는 22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안전한 명절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총 1만968곳을 지정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2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정상 운영을 유지해 연휴에도 신속한 검사를 지원한다.
이번 연휴에 서울시내 66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0곳 △서울시 동부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9곳 △서울시 대한병원 등 응급실 운영병원 17곳 등 총 66곳이 문을 연다.
문 여는 병·의원은 연휴 중 환자의 일차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외 병·의원 4204곳에서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 여는 약국은 병·의원 인근으로 지정해 6698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에 우리 동네에서 문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은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센터)로 전화해 안내받거나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 또는 서울시, 자치구, 중앙응급의료센터 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4종류 13개 품목의 안전상비의약품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126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조기 차단을 위해 2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이번 연휴에도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을 유지하며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방역수칙과 안전한 물과 음식 섭취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감염병 방지를 위해 조금이라도 불안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추석 명절기간 배탈, 감기와 같은 경증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마시고, 집 근처 병·의원,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120, 119로 미리 확인해 두시기 바란다”며 “연휴에도 시민들이 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차질없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약국의 모습.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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