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임진각 찾아 실향민 달래기 "정부가 탈북민 보호해야"
문 정부 향해 "탈북민 이상한 사람 취급" 직격
2021-09-18 14:11:21 2021-09-18 15:22:48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정부가 보호해줘야 하는데 정권이 바뀌고서는 탈북민들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며 갈 곳 없게 만들었다"며 문재인정부를 비판했다.
 
홍 후보는 18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을 찾아 "대통령이 되면 이 분들이 잘 정착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진각 망배단은 명절이 되면 북녘에 고향을 둔 실향민, 탈북민들이 가족을 생각하며 차례를 지내는 곳이다.
 
홍 후보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떠나온 실향민의 마음과 함께 한다는 취지로 이곳을 찾았다. 홍 후보는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라고 언급하며 탈북민 여성 대표인 이혜경 박사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한편 홍 후보는 추석 연휴 기간 특별히 다른 지역을 찾는 일정을 잡지 않았다. 다만 오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에서 라이브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신의 지지층으로 급부상한 젊은 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무야홍' 바람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18일 경기 파주 임진각 망배단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 홍준표 캠프 제공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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