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물류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이달 중 12척의 임시 선박을 투입하는 등 수출입 물류 애로 해소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추석 연휴인 20일 인천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선광) 현장을 방문한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추석 이후에도 우리 경제가 회복의 불씨를 이어가고 방역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더 빠른 반등을 하기 위해 수출력이 지속적으로 강화·견지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올해 8월까지 우리 수출은 누적 수출액 4000억 달러 최단기간 돌파, 6개월 연속 500억 달러 이상 수출, 3개월 연속 15대 주요 품목·9대 주요 지역 모두 증가라는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 선적 공간 부족 및 해상 운임 급증 등으로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애로가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정부는 선박 공급 확대, 중기 전용 선복 배정, 물류비 및 금융 지원, 대체 장치장 확보 등을 추진하는 등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기 전용 선적 공간 지원 및 여건이 어려운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장기 운송계약 확대, 표준 운송계약서 보급, 물류 정보 제공 추진 등을 통해 선주·화주 상생형 물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물류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이달 중 12척의 임시 선박을 투입하는 등 수출입 물류 애로 해소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인천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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