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동학개미에 불리한 공매도 폐지돼야"
"잘못된 거래 제도…정부가 안정화 위해 만전 기해야"
2021-10-07 10:21:08 2021-10-07 10:21:08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주식 공매도 폐지를 주장했다.
 
홍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 24번째 'jp 희망편지'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이 투기 거래장이 아닌 건전한 투자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주식 공매도 제도는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주식 공매도 제도는 대부분 기관 투자가들만 이용하는 주식 외상 거래 제도"라며 "동학 개미들에겐 불리할 수밖에 없는 잘못된 주식 거래 제도다. 더구나 주식 시장의 폭락을 더욱 부추기는 역기능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퍼펙트 스톰까지 걱정하고 있다"며 "정부는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8일 임원회의를 열어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상존하는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외환·주식시장은 물론 부동산과 가상자산 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상호연계성·상승작용으로 인해 파급력이 증폭(퍼펙트 스톰)될 수 있다. 리스크 파급 경로를 면밀히 살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연재한 24번째 jp 희망편지.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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