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2상 승인
'바벤시오' 병용요법…기존 1/1b상과 동시 진행
2021-10-12 09:53:38 2021-10-12 09:53:38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지놈앤컴퍼니(314130)는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의 임상시험 2상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PD-(L)1 양성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종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임상에선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GEN-001의 병용요법에 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다. 기존 임상 1/1b상에서 확정될 GEN-001 투약 용량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1/1b상과 2상은 동시에 진행된다. 지놈앤컴퍼니는 임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자체 신약개발 허가 로드맵을 꼽았다. 특히 임상 2상에서 병용투여할 바벤시오는 무상으로 공급받는다.
 
기존 면역항암제의 대부분은 PD-(L)1 타깃의 치료제로 뛰어난 치료 효능으로 각광받았으나 약 20%의 환자에게만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GEN-001은 건강한 사람에서 분리 동정한 락토코커스 락티스(Lactococcus lactis) 단일균주를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임상 1/1b상에서 안전성과 암환자의 면역력 활성화를 통한 면역항암 효능의 내약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임상 연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착실한 파이프라인 보강과 적응증 확대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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