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이낙연다운 모습…기대 저버리지 않아"
"우리는 모두 '깐부'…네편 내편 없어" 원팀 강조
2021-10-14 18:30:49 2021-10-14 18:30:49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의 경선 승복 선언에 대해 "당원과 국민의 바람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이낙연다운 모습"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깊은 번민 속에 고뇌했을 텐데 모든 걸 뒤로한 채 오직 당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향한 일념으로 결단해 준 것으로 본다"며 "말씀처럼 대선 승리에 책임을 다해 주신다면 분명 큰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용어를 빗대 "오늘부터 우리 모두는 제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한 '깐부'"라며 "깐부끼리는 내편, 네편도 없고 우리만 있을 뿐"이라고 원팀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위드 코로나'(코로나19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 논의와 관련, "방역과 민생 경제는 다 심리다. 국민의 일상회복 지원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며 "당은 백신 접종자의 식당, 카페 이용시간을 밤 12시까지 확대하는 등 한시적 백신패스 제도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드 코로나 전환 초기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시간, 의료체계 등을 충분히 논의하되, 신중한 발표를 해 주길 당부한다"며 "특히 미접종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게 아닌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에 방점을 세워주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도 부족함 없이 마련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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