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항암제 'SOL-804'의 임상시험 1상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를 개선시킨 개량신약이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Solural Pharma)로부터 전 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과 일본, 유라시아, 호주, 멕시코에서 특허 등록도 마쳤다.
이번 임상은 SOL-804와 '자이티가(Zytiga)'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교차, 단회 투여 시험으로 진행된다.
부광약품과 다이나세라퓨틱스는 "이번 임상에서 기존 치료제의 약점인 흡수율과 음식물 영향에 대한 개선을 입증함으로써 허가 및 판매에 이르는 시기가 빨라지는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또 다른 자회사 덴마크 콘테라파마를 통해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의 조인트벤처 재규어를 통해 면역항암제를, 영국 옥스포드-던디 대학과 함께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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