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2상 환자모집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목표 모집 인원보다 24명 많은 104명의 환자를 모집했다. 마지막 환자의 추적조사가 완료되고 자료가 수집되면 임상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향후 진행 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만성 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된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현재 경증부터 중등증까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소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CLV-203'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중등증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클레부딘과 위약을 대조한 'CLV-201' 임상에선 투약군에서 위약군보다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고위험군인 고혈압환자군에선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신뢰도 있는 데이터로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의 감소를 증명해 항바이러스제로서의 경쟁력을 증명해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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