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당근마켓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시 25개 전통시장 상점들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전통시장 더마켓’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약 4주 간 동네 별로 매주 금·토요일 또는 토·일요일 양일간 진행되는 행사로, 서울시 25개 전통 시장 내 500여개 가게에서 참여한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당근마켓이 체결한 업무 협약의 일환이다. 앞서 당근마켓은 지난 8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시 전통시장 상점의 온라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뜻을 모았다. 이번 쿠폰 서비스를 통해 동네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들과 이웃 주민들을 연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근마켓이 서울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사진/당근마켓
쿠폰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당근마켓 ‘내 근처’ 탭의 ‘쿠폰북’에 들어가 우리 동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들을 확인하고 다운로드하면 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가게 매대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서도 당근마켓 쿠폰북으로 이동할 수 있다. 각 쿠폰별 해당되는 가게에 방문해 쿠폰 화면을 보여주면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25개 전통시장 내 500개의 점포들이 참여한다. 총 1만2500개의 쿠폰이 당근마켓을 통해 배부될 예정이다. 쿠폰은 업종 상관없이 시장 내 음식점, 반찬가게, 과일가게 등 행사에 참여하는 가게라면 가게 별로 20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당근마켓은 가게를 알리는 온라인 채널 ‘비즈프로필’과 각종 할인 및 혜택 쿠폰을 모은 ‘쿠폰북’ 서비스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로컬 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길중 당근마켓 로컬 커머스팀 팀장은 “당근마켓의 가교 역할로 쿠폰을 획득한 유저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으로 향하고 이를 통해 동네 상권이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이퍼로컬 대표 기업으로서 동네 시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소상공인과 이웃간 소통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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