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요소수 200만 리터 '생산 중'…"공급 주유소 확대 예정"
100개 주유소 순차 공급 후 주유소 확대 예정
민간 구급차 물량 4790리터로 확대·내주 배송
매점매석 2건 등 총 4건 위반사실 추가 적발
2021-11-14 19:04:51 2021-11-14 19:04:51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7차 요소수 수급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차량용 요소 700톤을 이용해 '요소수 200만 리터'를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버스·특후여객 등 공공용으로 사용하는 20만 리터를 제외한 180만 리터는 100개 거점 주유소를 대상으로 순차 공급 중이다. 향후 생산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공급 주유소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3일까지 37곳에 8만2000리터가 배송 완료됐고 이날 34개 주유소에 약 6만 리터를 공급 예정이다. 오는 15일 추가로 30여개 주유소에 공급하는 등 100개 주유소에 대한 우선 공급을 진행하는 등 차례로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호주로부터 수입된 요소수 2만7000리터 중 민간 구급차에 우선 배분되는 물량은 지자체 요청에 따라 당초 4500리터에서 4790리터로 확대했다. 17개 시·도 거점 18곳에 내주 중으로 배송 예정이다. 나머지 물량은 소분창고에 보관하면서 부처 협의를 거쳐 긴급 수요처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를 중심으로 한 31개조의 관계부처 합동 단속반은 2건의 요소수 매점매석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1건의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사실, 1건의 긴급수급조정조치 조정명령 위반사실 등 적발사항은 총 4건이다. 정부는 경찰에 고발 조치하고 향후에도 단속을 통해 요소수 시장 질서를 바로 잡아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7차 요소수 수급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차량용 요소 700톤을 이용해 요소수 200만 리터를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공항에 도착한 호주산 요소수.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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