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제약회관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시장 진출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 선도기업들의 실전 사례를 통해 국가별 특성과 시장 진입 노하우를 살펴보고, 기업별 상황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포럼에선 첫째 날인 24일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전략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25일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아프리카 등 파머징시장, 26일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 시장 진출전략을 각각 조명한다.
이번 포럼에는 직접 현지에 진출한 경험을 토대로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장 진입 사례를 소개하거나 로펌·현지 컨설팅 업체 등에서 현지 진출에 대한 법적 문제·현지화 전략 등을 공유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액은 84억4470만달러(약 9조9648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62.5% 증가했고 지난 2017년부터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협회는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가치사슬(GVC)이 변화하고,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주목도가 어느 때보다 높은 현 시점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적극 뛰어들어야 하는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기업들이 각자의 생산·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에 맞는 전략을 준비해 현지화에 적극 나서야 하며, 협회가 앞장서 이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필수 산업으로 팬데믹 시기에 그 가치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포럼이 그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축적해온 R&D 역량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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