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긴급의총서 "신속한 선대위로 바뀌어야"
"새로운 인물 동참하도록 노력…바닥민심 심상치 않다"
"대선까지 남은 15주 동안 매주 1%씩 지지율 올리자"
2021-11-21 18:14:12 2021-11-21 18:14:12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21일 선거대책위원회 쇄신과 관련해 소집된 긴급 의원총회에서 "당과 선대위, (이재명)후보가 기동성 있게 하나로 통합해서 민심에 즉각 반응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집행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대선까지 108일 남았는데, 우리가 조금 더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 속에 다가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바닥 민심이 만만치가 않은데, 이 후보가 민주당과 선대위에 재탄생에 버금가는 강력한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 "경선이 끝나고 원팀 선대위가 구성됐지만 신속한 의사결정과 국민의 요구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기동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모든 부분을 다 수용해서 새롭게 선대위를 재구성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했다.

이어 "의원들은 자기 지역구에서 최소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된 만큼 많은 당원과 주민을 만나줄 것을 부탁한다"며 "대선까지 15주 남았는데, 남은 15주 동안 1주에 (지지율을)1%씩 쌓아 올린다는 마음으로 뛰자"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또 "새로운 인물들을 선대위에 동참시킬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가 비워줌으로써 젊은 세대와 새로운 각 분야의 절박한 입장을 대변하는 분들을 모아서 국민과 함께 하는 선대위로 저변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긴급 의원총회가 개최됐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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