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백신접종 '추가 사전예약' 시작…"적극동참 당부"
23일 오후 8시부터 12월 31일 오후 6시까지
접종은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해당 연령층 전체의 13.5% 접종완료
2021-11-23 07:00:00 2021-11-23 07:00:00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가 사전예약이 23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해당 연령층 중 현재까지 13.5% 수준인 37만3083명이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추가로 실시된다.
 
사전예약 기한은 오는 12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본인 또는 대리예약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대상자들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접종일을 지정할 수 있다.
 
12~17세는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접종은 3주 간격으로 2회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만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가 재개되며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접종을 재차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2주간 발생한 12~17세 확진자를 분석해 보면 98.7%가 미접종자였다"며 "위중증 환자는 모두 미접종자로 접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백신 이상반응에 대해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 고3 접종을 한 결과 심낭·심근염은 총 15건이 보고됐고 모두 회복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급증으로 소아청소년도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까지 소아청소년 1차 예방접종자는 16~17세 63만4244명, 12~15세 46만8405명 등 110만 2649명이다. 해당 연령층은 전체의 39.8%에 해당한다. 
 
이들 중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완료자는 16~17세 36만6431명, 12~15세 6652명 등 총 37만3083명(13.5%)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이날 오후 8시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추가로 실시된다. 사진은 수업받는 학생들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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