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4000명대 돌파했다는 소식에 진단키트 관련주가 주목받은 가운데 대장주인
씨젠(096530)이 급등했다.
24일 씨젠은 전일 대비 7200원(12.97%) 상승한 6만27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만4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411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창궐 이후 사상 첫 4000명대 돌파다. 위중증 환자도 5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확진자수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경우, 진단키트 관련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택규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위드코로나(단계별 일상회복)가 시행된 이후 정부가 다시 방역체계를 높인다면 다수의 불만이 터져나와 어느 정도의 확진자 수치를 감내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부에서 방역체계 강화를 언급하는 것은 이전처럼 '거리두기'를 강화하기보다 '경고'의 의미"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같은 조치로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씨젠의 주가에도 오버슈팅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역대급 확진자수의 시대가 도래할 경우, 공포감으로 인해 주가가 떨어진다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에 투자하는 방법도 적절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