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263860)가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사업을 확장해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IT(정보기술산업) 전체의 위협을 탐지·분석·대응하는 XDR(eXtended Detection & Response)로의 확대를 본격화 한다고 2일 밝혔다.
XDR은 확장된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위협을 탐지·대응하고 보안 계층 전반의 공격 경로에 대한 통합 뷰를 제공해 통합형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인 사이버 위협은 공격의 대상이 확장되고 지능화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불어닥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와 트래픽을 증가시켰고, 관련 위협도 각 보안 계층에서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단말기반의 EDR과 네트워크 기반의 NDR이 통합된 고도화된 보안이 요구되고 있으며 IT 접점과 IT 전체의 위협 대응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확대인 XDR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니언스는 XDR 확대 전략을 위한 걸음으로 ZDR(Zero-day intrusion Detection and Response) 및 NDR(Network Detection and Response) 솔루션 전문 벤더인 엑사비스와 사업 투자 협정 조인식을 체결했다. EDR이 제공하는 단말 정보와 ZDR·NDR이 제공하는 네트워크 정보 및 제로데이 침투 정보를 통합 분석해 위협 탐지의 범위와 수준을 확대하고, 보안의 사각지대를 없애 잠재적인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을 보다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글로벌 보안 플랫폼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니언스는 XDR의 기본이자 핵심인 EDR 제품을 2017년 개발했다. 2018년 국내 최초로 머신러닝(ML)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2021년 기준 매출 및 고객 수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엑사비스의 ZDR·NDR 솔루션은 경쟁기술 대비 현격히 적게 데이터를 저장하면서도 위협 탐지 능력은 탁월하다”며 “엑사비스와 협력을 통해 보안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영 엑사비스 대표도 "언노운(Unknown) 보안사각을 해소하는 EDR 기술과 시간·운용상의 보안사각을 해소하는 ZDR 기술의 결합은 모든 종류의 보안사각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함으로 경쟁력 있는 XDR 솔루션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라고 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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