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장중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만 미국 나스닥 지수의 약세에 코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2포인트(0.38%) 오른 3017.7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81억원, 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220억원을 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나스닥 지수 급락 여파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행보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됐지만, 연말 배당 매력 부각에 통신·금융 등 업종들이 강세를 기록하며 코스피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통신업(3.10%), 철강금속(2.48%), 보험(1.96%), 운수창고(1.9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60포인트(0.65%) 내린 1001.26에 거래를 마쳤다. 3.15포인트(0.31%) 내린 1002.8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억원, 10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297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0원(0.25%) 내린 118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