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개 국립공원 '해넘이·해맞이' 전면 금지
탐방로·국립공원 직영 주차장 28곳 전면 통제
2021-12-26 12:00:00 2021-12-26 12: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21개 국립공원 내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세지는 등 방역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전국 21개 국립공원 내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전국 21개 국립공원에 인접한 지자체도 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내년 1월 1일 오후 3시부터 1월 2일 오전 7시까지 2차례에 걸쳐 모든 탐방로를 전면 통제한다.
 
아울러 이 기간에는 연중 개방 중인 국립공원 직영 주차장 28곳도 이용할 수 없다.
 
통제된 탐방로 경로와 시간 정보, 직영 주차장 등 자세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1월 1일 일출시간에 맞춰 지리산 천왕봉 등 국립공원 4곳의 새해 일출장면을 유튜브 국립공원티브이를 통해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오는 27일 치악산국립공원 현장을 방문해 '국립공원 연말연시 탐방객 특별방역대책'을 보고받고 체험학습관 방역패스 적용 현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엄중한 방역 상황을 감안하여 새해 일출 장면은 아쉽더라도 국립공원 실시간 영상으로 감상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새해에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국립공원의 방역 안전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21개 국립공원 내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태백산 일출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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