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만에 3000명대로 내려앉았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4명이 추가 발생했다.
현재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10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5일 1105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위중증 환자 수는 8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5명이다. 5000~7000대를 보였던 확진자 수는 지난 11월 30일(3032명) 이후 28일 만에 3000명대로 떨어졌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26일과 평일인 27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4명이 추가로 나왔다. 국내감염 2명, 해외유입 2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총 449명으로 늘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는 1~2달 사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5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는 1102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1078명)보다 24명 늘었다. 8일 연속 10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 60대가 3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379명, 80대 이상 160명, 50대 101명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52명, 30대 28명, 20대 7명, 10대 2명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26일 오후 5시 기준 76.7%다. 지난 7주간 증가세를 보였던 병상가동률은 지난 주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80.7%로 여전히 80%를 넘기고 있다. 그러나 입원을 기다리는 병상대기자는 전날 107명에서 9명으로 크게 줄었다.
사망자는 46명 나왔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26명 70대 13명, 60대 7명이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5346명이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6만3684명 늘었다. 누적 접종완료자는 4238만4425명으로 인구 대비 82.5%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추가접종) 신규 접종자는 72만6933명이다. 누적 접종자 수는 총 1595만3140명으로 인구 대비 31.1%가 추가접종까지 마쳤다. 성인 인구로는 36.1%, 60세 이상 고령층은 71.6%가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정부는 사적모임 4명, 식당·카페 오후 9시 영업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2022년 1월 2일까지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5명이다. 사진은 코로나19 환자 병상 모니터링하는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