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마이크로 통화(FX)선물 거래수수료를 계약당 편도 5달러에서 2달러로 전격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수수료 인하 대상이 되는 상품은 CME에서 거래되는 마이크로 유로, 마이크로 호주달러, 마이크로 파운드 선물이다.
마이크로 통화선물은 표준 통화선물의 거래단위를 10% 수준으로 축소한 상품으로 낮은 증거금으로 통화선물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예컨대 표준 유로 통화선물의 계약당 거래단위가 12만5000유로라면 1틱 변동시 12.5달러 가치변화가 생기지만, 마이크로 유로 통화선물의 경우 거래단위가 표준 거래단위의 10%인 1만2500유로이며 틱 가치는 1.25달러가 된다.
키움증권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CME 마이크로 통화선물이 표준 통화선물을 10% 규모로 축소한 상품인데 반해, 거래수수료 수준은 표준 통화선물 수수료의 60~70% 수준으로 투자자의 이익실현에 있어 불합리한 상품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마이크로 통화선물 수수료의 현실화가 해외선물 시장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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