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경찰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와 고용노동청은 14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현산아이파크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실 등에서 합동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해당 아파트 신축현장 39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일부 구조물이 붕괴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6명이 실종된 상태다.
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구성한 경찰은 건축법 위반 혐의로 현장소장 A씨를 입건하고, 현장사무소등과 하청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고용노동부도 현장 책임자와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소장 등 2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후 압수수색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하청업체 3곳에 대해 지난 12일 압수 수색을 했지만, 사고 현장 내부에 있는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실 등은 추가 붕괴 우려 등 안전상 이유로 출입이 통제돼 집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은 공사 관련 서류, 감리 일지 등을 확보한 뒤 분석이 끝나은대로 관련자들을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및 소방당국이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표진수기자
광주=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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