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한국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에서 운영하는 연료전지설비의 지난해 발전 이용률이 99.2%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연료전지 운영 기업 중 상위 5곳의 평균 이용률인 92%보다 7.2% 높은 수치다.
남동발전은 전남 여수발전본부에서 운영 중인 연료전지설비의 2021년 발전 이용률이 국내 최고 수준인 평균 99.2%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연료전지 운영 기업 중 국내 상위 5곳의 평균 이용률은 92%다. 여수발전본부 연료전지는 이보다 7%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연료전지(PAFC)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수발전본부 연료전지는 10메가와트(MW)급 액체인산염 형식으로 두산퓨얼셀이 주기기를 공급해 제작됐다. 최초 운영 당시 평균 발전 이용률은 84% 그쳤다.
그러나 연료전지는 1년 만에 15% 이상 향상된 이용률을 달성했다. 체계적인 개선 노력과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설비 이점이 이용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 했다는 것이 남동발전 측 설명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연료전지 이용개선을 위해 직접정비, 간접정비, 점검관리로 나누어 이용률 개선 대책을 마련에 현장에 적용했다"며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된 설비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제조사인 두산퓨얼셀 기술팀과의 잦은 교류로 설비 이해도를 높여 유틸리티 설비 공급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10월, 84%에 그쳤던 연료전지 이용률을 지난해 1월 96%까지 증가했다. 이후 7월에는 100.2%의 발전이용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수발전본부 연료전지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도 당초 목표 대비 31%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남동발전은 "여수발전본부의 이번 연료전지 운영에 대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각 사업소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여수발전본부에서 운영 중인 연료전지설비의 2021년 발전 이용률이 국내 최고 수준인 평균 99.2%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 연료전지 모습. 사진/한국남동발전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