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스포츠는 복지"…운동하면 건보료 돌려준다
국민운동앱 구축·건강보험료 환급…체육인공제회 설립
2022-01-25 14:21:43 2022-01-25 14:21:43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스포츠는 복지'라는 기조 하에 국민의 체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실내체육시설 이용료에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운동하면 건강보험료 일부를 돌려줘 국민 건강을 도모한다. 
 
윤 후보는 25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민 체육 증진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권'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포츠는 복지다'는 철학에 입각해 스포츠 사회적기업 육성과 시설 보급으로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스포츠 참여 기회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가 25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스포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윤 후보는 실내체육시설 이용료에 소득공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코로나19로 침체기에 빠진 체육시설 및 스포츠용품 등 관련 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민운동 앱 시스템을 구축해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국민에게 연간 의료비 절감액을 국민건강보험료에서 환급한다.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환급금액보다 큰 공익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국민의힘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자료를 인용해 스포츠 참여자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연 36만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윤 후보는 "휴대폰에 앱을 깔아서 운동하는 것들을 입력하면 이 정보를 받아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 등을 한 사람에 대해 보험료 일부를 돌려주는 제도를 통해 국민들이 건강관리를 위한 스포츠를 많이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에 은퇴하는 스포츠 선수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체육인공제회를 설립한다. 공제회에서는 복리·후생사업, 체육활동 사고로 인한 상해·손해보험 등을 제공하고 은퇴 이전부터 맞춤형 경력 개발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유·청소년, 사회 취약계층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유소년 스포츠 지도사 파견, 스포츠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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