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신용카드, 새로운 강자될까
2022-02-02 12:00:00 2022-02-02 12:00: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카드사들이 기존 신용카드와 차별화한 신규 상품을 내놓으면서 인기 순위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2일 신용카드 전문 사이트 '카드고릴라'는 새로운 혜택이 탑재된 신규 신용카드가 올해 인기 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롯데카드가 LIKIT 카드를 단종하고 새롭게 내놓은 '로카 LIKIT 1.2'에 주목했다. 이 카드는 국내외 가리지 않고 1.2% 할인되는 게 주요 특징이다. 이른바 무조건 카드 상품으로 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가 없다. 통상 무조건 카드의 기본 혜택이 0.7~0.8%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할인율이 높다. 온라인 결제 시에는 1.5% 할인된다.
 
올해 인기가 예상되는 두 번째 상품은 삼성카드의 'iD ON카드'다. 이 상품은 삼성카드가 10년 만에 브랜드를 개편해 내놓은 상품으로 맞춤형 할인을 제공한다는 게 강점이다. 카페, 배달앱, 델리(외식 브랜드)영역 등 월 이용금액이 가장 큰 1개 영역에서 자동으로 30% 할인해준다. 할인 한도는 월 1만원까지다.  온라인 간편결제 및 해외 할인과 중복 적용되는 것도 장점이다.
 
'현대카드Z family'도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카드는 공과금 할인과 온라인 쇼핑, 대형마트 등 생활비 할인 위주로 혜택이 포진됐다. 구체적으로 이동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요금 등을 7% 할인해준다. 여기에 온라인쇼핑과 대형마트에선 각각 10%씩 할인받을 수 있다. 배달앱 10% 할인, 주유소 리터당 100원 할인 혜택도 탑재됐다. 
 
비씨카드가 선보인 시발(始發)카드도 기대주로 꼽혔다. 이 상품은 웹 예능 프로그램 '워크맨'과 협업해  선보인 상품으로, 시발비용 할인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기본혜택으로 실적과 할인 한도 상관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할인된다. '선 넘는 특별할인'으로 차별화했다. 주요 시발비용 가맹점에서 최대 1800원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결제금액이 1800원 이상~1만8000원 미만이라면 180원 할인을 일 5회, 월 50회까지 받을 수 있다. 1만8000원 이상이라면 1800원 할인이 일 2회, 월 10회까지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인기가 예상되는 상품은 신한카드의 'PUZZLE'이다. 이 카드는 88가지 혜택 조합 중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설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카드결제일, 전월실적 조건까지 선택 가능하다. 퍼즐카드의 기본혜택으로는 모든 가맹점에서 0.6% 적립된다. 카드를 간편결제에 등록해서 사용하면 0.1%가 추가 적립된다. 여기에 4가지의 기본 서비스팩 중 1개를, 6개의 선택 서비스팩 중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선택 서비스팩을 추가할 때마다 기본 적립률에 0.1%씩 추가 적립할 수 있다.
 
카드사들이 기존 상품과 차별화한 신규 신용카드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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