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배민상회 찜용기 출시…보온성 강화
배달용기에 에코펫 적용…내구성·규격 시험 등 통과
2022-03-15 10:08:47 2022-03-15 10:08:4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휴비스(079980)가 친환경 폴리에스터(PET)의 보온성을 높여 배민상회의 찜용기로 출시했다. 
 
휴비스는 PET 발포 소재인 에코펫(ECOPET)을 우아한형제들의 배민상회 찜용기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휴비스는 PET 발포 소재인 에코펫(ECOPET)을 우아한형제들의 배민상회 찜용기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휴비스)
 
에코펫은 폴리에스터를 발포시켜 미세한 공기층이 형성된 시트 형태로,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인체에 무해한 식품용기 소재라는 설명이다. 휴비스는 에코펫이 우수한 내열성과 열 차단성으로 음식을 오랜 시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용기의 겉면은 뜨겁지 않아 취급이 안전하다고 자체 평가했다.
 
휴비스와 배민상회는 지난해 5월부터 에코펫이 적용된 배달용기를 공동 개발해 왔다. 배달용기에서 요구되는 보온성과 음식물이 새지 않는 수준의 체결성(용기 뚜껑·본체의 결합 정도)을 감안한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에코펫 용기는 찜닭이나 아구찜과 같은 찜요리 용기로 최적화돼 보온성을 높였고 무게를 견디는 내구성 및 체결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합격점을 받았다. 기구 및 용기포장 공전에 기반한 재질별 규격 시험도 통과했다.
 
배민상회는 용기 출시와 함께 홈페이지에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고객에게는 샘플 신청 시 무상으로 1세트의 용기를 제공하고 처음 배민상회를 찾은 고객들에게는 1만원 상당의 20세트를 100원에 구매 가능한 '100원딜' 이벤트를 제공한다. PET 발포 소재의 특성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휴비스 김봉섭 본부장은 "에코펫의 배민상회 입점은 배달용기로서 에코펫의 성능이 입증됐다는 의미가 크다"며 "디자인 및 편의성뿐만 아니라 필요한 기능을 설계하고 인체 안전성, 친환경성에 가치를 둔 소재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국내 최초 개발된 에코펫은 국내 및 해외 패키징 관련 시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는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배달용 등 식품 용기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패널 완충보호재와 같은 각종 포장재, 자동차, 전자기기 및 가전 등 각종 산업 제품의 경량 내장재로도 적용이 가능해 관련 업체들과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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