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삼양식품)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003230) 대표이사 부회장이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성북구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원재료의 단가 상승 등으로 영업활동에서 매우 고전했다"면서도 "적극적인 영업전략과 마케팅 활동으로 전년도 매출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매출 6420억원, 영업이익 65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 31% 감소한 수준이다. 원자재 비용과 해상 물류비가 상승한 탓이다.
삼양식품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당기순이익의 일정 부분을 주주에게 배당키로 결정, 1주당 1000원의 배당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도 우리 경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 제한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등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역경속에서도 해외법인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시장에 걸맞는 생산시스템을 밀양 신공장에 구현함으로써 글로벌 시장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모든 임직원이 새로운 시장개척과 미래 신제품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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