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2만명분, 26일 현장에 도입
국내 팍스로비드에 이어 두 번째 먹는 치료제
26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현장에서 사용
2022-03-23 18:34:26 2022-03-23 18:34:26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 2만명분이 이달 26일부터 현장에 도입된다.
 
질병관리청은 23일 기자단 질의응답에서 "금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긴급사용 승인한 MSD(미국 머크) 라게브리오 2만명분을 우선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성분명 몰누피라비르)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라게브리오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다.
 
라게브리오는 주사형 치료제와 팍스로비드 사용이 어려운 경증·중등증 환자 중 연령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성인 확진자에게 공급된다.
 
오는 24일 통관 절차를 거쳐 26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치료 현장에 공급할 것으로 질병청은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라게브리오 선구매 물량 24만명분 중 10만명분을 이달 말까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 2만명분이 이달 26일부터 현장에 도입된다. 사진은 라게브리오 모습. (사진=AP/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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