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오는 4월 데이터산업법 시행에 맞춰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신설한다.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에 2025년까지 20조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해 관련 분야 인프라를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으로 연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정부는 DNA 기술 인프라가 BIG3 산업 등으로 연계·확장되도록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20조원 이상의 재정투자, R&D(연구개발)·세제지원과 함께 규제샌드박스 적용분야 확대 등 규제체계 정비도 적극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규제샌드박스 적용분야에는 올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분야를 추가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DNA산업 자체의 빠른 성장은 물론 이를 통해 BIG3 핵심산업을 포함한 우리산업구조 전반에 강력한 경쟁력 원천 제공 및 산업간 융복합 촉발제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DNA 분야에서 이미 계획된 정책·사업의 속도감있는 추진은 물론 추가 보완책도 강구,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산업 분야에서는 오는 4월 데이터산업법 시행에 맞춰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신설한다. 자율주행, 금융재정 등 6개 분야 국가중점데이터를 고품질로 추가개방하고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도입, 데이터형식·전송방식 표준화 지원 등 추진한다.
네트워크 분야의 경우 통신사 이외에 5세대 통신(5G) 수요기업들이 참여하는 이음5G(특화망)서비스 초기시장 창출을 통해 제조·의료·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5G 융합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전국 85개시 주요읍면 5G 커버리지 확대, 2023년까지 전국 시내버스 2만9100대 WiFi를 5G로 전환한다. 그리고 2025년까지 1916억원을 투자해 6G통신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인공지능(AI) 분야는 ‘기술개발+선도사례+연관확대’라는 소위 3대축의 확장에 중점을 두고 민관이 속도를 내 추진한다.
PIM(Processing In Memory)반도체 등 차세대 AI 핵심원천기술, 미래선도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올해 AI+X(AI융합선도 프로젝트) 지역특화산업 6곳 신규지정 등을 통해 선도사례를 창출해 나간다.
로봇·사물인터넷(IoT) 등 연관분야와의 산업융합 확대 등으로 산업 고도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주력산업 혁신·고도화, 메타버스, 모빌리티 산업 등 신경제영역 창출·육성은 물론 자율주행도시, 스마트팜, 스마트 그린산단, 디지털기반 스마트스쿨 등 DNA산업 발전과 혁신의 성과가 우리 생활거점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정부는 DNA 기술 인프라가 BIG3 산업 등으로 연계·확장되도록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20조원 이상의 재정투자, R&D·세제지원과 함께 규제샌드박스 적용분야 확대 등 규제체계 정비도 적극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수소차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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