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1차 유상증자에서 100% 청약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58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결의하고, 1·2차에 걸쳐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진행된 1차 배분 290억원은 JC파트너스, 박봉철 회장 컨소시엄과 기존의 기관 투자자, LA 교민회,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100% 청약에 성공했다. 남은 290억원 규모의 2차 유상증자는 6월 중순 진행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B787-9. (사진=에어프레미아)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항공기 추가 도입, 부품 확보 등 안전운항체계 강화와 장거리 노선지점 개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엔데믹 기조로 항공업황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부분과 함께 에어프레미아가 다른 LCC와 달리 소형 기종이 아닌 처음부터 보잉787-9 중대형 기종을 도입해 미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등 차별화 요인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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