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이 오는 27일 첫 번째 에세이 '밤의 끝을 알리는'를 펴낸다.
18일 소속사 헤아릴규(揆)에 따르면 그간 심규선이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해온 글을 정리한 것이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담겼다.
자신의 목소리와 음악에 대한 생각도 엿볼 수 있다.그는 매 순간 '나는 어떤 노래인가', '나는 어떤 글인가'라 물음과 씨름하면서 노래가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가닿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곡을 만든다고 털어놓았다.
"나는 기성곡의 고음 부분을 다른 친구들처럼 아름답게 소리 낼 수 없다는 걸 알고 그때부터 스스로 곡을 쓰기 시작했다. 나의 콤플렉스가 나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고 그리하여 간신히 알게 되었다. 내가 얼마나 괜찮은 중저음을 가졌는지를 말이다."(본문 중)
심규선은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0년 싱글 '첫번째, 방'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아라리', '수피(樹皮)', '소로(小路)', '우리는 언젠가 틀림없이 죽어요' 등의 곡을 발표해왔다. 공연 때는 신발을 벗고 노래를 부르는 독특한 퍼포먼스도 유명하다.
싱어송라이터 심규선. 사진=헤아릴규(揆)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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