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유럽 출장…반도체 장비 수급 등 해결 위해
반도체 기기 문제 논의…M&A 위한 방문국 추가 가능
2022-06-07 09:42:26 2022-06-07 09:55:2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반도체 기기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네덜란드 등 유럽을 방문한다.
 
앞서 지난 2일 이 부회장 변호인은 출장 일정으로 인한 공판 불출석을 요청했고, 이에 재판부는 "네덜란드 포토장비 기기 협의를 위해 가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변호인이 "그렇다"고 답한 뒤 법원은 불출석을 허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네덜란드에는 EUV 노광장비업체 ASML 본사가 있다.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EUV 장비는 ASML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 부회장이 수급 문제를 논의하러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인수합병 이슈가 거론될 수 있어 방문 국가를 추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네덜란드에는 그동안 삼성의 유력 M&A 대상 후보로 회자돼온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있다. 독일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기업 인피니온, 영국에는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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