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누리호 성공 기대감 높아-IBK
2022-06-09 08:56:28 2022-06-09 08:56:28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누리호 2차 발사가 오는 15일 예정되어 있다”면서 “지난해 10월 1차 발사의 문제점(3단엔진 연소 조기종료로 위성모사체 궤도진입 실패)을 보완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한 이후에는 한국형발사체 개발 계획에 따라 2027년 6호기까지 발사 예정”이라면서 “중장기 과제로는 100톤급 엔진 추력을 갖춘 재사용 가능한 고성능 액체 로켓 개발이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발사체의 1~3단 엔진 설계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발사체 1단에는 75톤급 엔진 4기가 들어가는데 지상에서 발사되므로 가장 높은 추력이 필요하다.
 
회사의 방산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 그는 “디펜스부문 수주는 작년 4분기에 호주 K9 자주포 9300억원 수주를 포함해 전체 3조원 이상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연초 이집트의 K9 관련 2조원 수준의 대규모 수출계약과 5조원 수주 규모의 호주 레드백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9월 이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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