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나흘만에 반등..연휴 앞두고 '관망분위기'
2010-09-20 10:44:20 2011-06-15 18:56:52
중국증시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장기 연휴를 앞둔 부담감에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20일 상해종합주가지수는 0.11% 상승한 2601.48p로 거래를 시작했다.
 
주가 급락의 원인이었던 금리인상과 대형은행의 BIS비율 확대가 루머로 확인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12차 5개년 세부정책안 발표되고 있는 에너지절약설비주, 중앙기업 구조조정, 제약주, 황금연휴로 인해 특수와 위안화절상에 따른 수혜주인 항공, 제지 관광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다만, 장기연휴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은 주식편입비중 확대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황금연휴를 앞두고 물가상승세가 이어지고, 최근 베이징 등 1선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량과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만큼, 정책민감기에 들어가 있어 은행, 부동산, 철강 등은 반등시마다 경계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금교수출지역개발, 중국섬유기계가 1% 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상해알칼리화학(0.23%), 상해타이어(0.23%), SVA전자(0.195) 등이 상승하고 있지만, 대중운송그룹(0.28%), 상해2방(0.47%)은 내림세다
 
전문가들은 "장기연휴로 인해 중국증시는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주 상하이증시는 2550~2650P의 박스권장세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중국증시는 중추절을 맞아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휴장한다. 또한,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을 맞아 휴장에 들어가 8일 개장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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