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도쿄도 지사까지 지냈던 일본의 유력 정치인이 거리 연설 도중 같은 당 여성 후보자의 어깨와 가슴 등을 툭툭 치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유튜브에는 도쿄도 무사시노시 기치조지역 앞에서 열린 일본유신회 거리 연설회에서 이노세 나오키 전 도쿄도 지사가 연설을 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노세 전 지사는 자기 발언을 마친 뒤 지역구 입후보 예정자 에비사와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과정에서 그의 어깨와 가슴, 머리카락 등을 수차례 툭툭 치고 쓰다듬는 행동을 했다.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되자 이노세 전 지사는 지난 17일 트위터에 "경솔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피해 당사자인 에비사와는 "그에게 정중한 사과를 받았다"며 "이노세 전 지사와 나의 관계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한편 이노세 전 지사는 다음달 10일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에서 우익 정당인 일본유신회 소속 비례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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