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1300달러에 육박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장중 28.34g당 1298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15.90달러(1.3%) 상승한 1290.20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금값의 상승세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제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아일랜드의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1.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부각된 점도 안전자산 투자매력 증가에 일조했다.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불확실한 경제전망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밴 브레너 도이치방크 애널리스트는 2011년 금값이 15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스코트 마이어스 MF 글로벌 파이오니어 선물 선임 애널리스트도 "금 가격이 지금 당장 약세로 돌아설 어떤 요인도 없다"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BNP파리바 역시 보고서를 통해 "금 가격은 재정위기, 불확실한 경제전망 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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